동구의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취재수첩]울산 동구의회 징비록(懲毖錄) - 최상건 기자 울산 동구의회 징비록(懲毖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며 동시에 지어올린 궁궐인 ‘경복궁’. 경복(景福)이란 중국 시가집인 주아편(周雅篇)에서 나온 말로 ‘큰 복’이란 의미다. 그 경복궁의 중심에는 국가의 중대 행사와 왕이 집무를 보던 근정전이 자리 잡고 있다. 경복궁을 비롯해 주요 전각의 이름을 붙인 사람은 태조를 도와 조선의 기틀을 마련한 삼봉 정도전. 태조는 삼봉에게 “근정전 이름의 뜻이 무엇이오?”라고 묻자 그는 “무릇 왕은 해가 뜰 무렵부터 중천을 지나 해가 질 때까지…밥 먹을 시간조차 아끼면서… 부지런히(勤)정사(政)를 돌봐야 한다는 뜻에서 지었습니다.”라고 위정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아뢰었다. 이름에 대한 이야기가 또 하나 있다. 1592년 임진왜란부터 1597년 정유재란의 이야기를 담은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