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자수첩]혼용무도 동구의회 혼용무도 동구의회 ‘혼용무도(昏庸無道)’. 나라가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다는 의미다. 이 사자성어는 지난해 교수신문이 ‘올해(2015년)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말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민들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이른바 권력자들의 무능함을 엿 볼 수 있었다. 정부는 사태 초기, 발생 원인을 애꿎은 ‘낙타’에게 돌렸고 정치권에선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이며 서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툼을 벌였다. 이 단어를 추천한 고려대 이승환 철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사태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여당 원내대표에게 사퇴압력을 행사해 삼권분립과 의회주의가 훼손된 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을 선정이유로 꼽았다. 교수신문은 혼용무도에서 혼용(混庸)은 무능하고 어리..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