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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울산대교 전망대’ 손님 늘리기 돌입

동구, ‘울산대교 전망대’ 손님 늘리기 돌입야간개방·문화행사 등 복합공간 진화 시도… 진입로 불편은 과제
활성화 계획 내년초 마무리

울산대교 전망대의 방문객 수가 일일 500여명 수준에서 정체된 가운데 동구가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동구는 21일 울산대교 전망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울산대교 전망대 활성화 종합계획(가칭)은 모두 3단계. 1단계는 주변 경관을 바라 볼 수 있는 순수한 전망대로서 조망의 기능만을 가졌다. 

동구는 전망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산업도시 울산을 소개하는 시설과 볼거리를 전망대 내부 시설에 설치하는 2단계를 사업을 벌여다.

이 과정에는 산업도시 울산과 동구의 역사, 울산대교 홍보시설 보강, 동구 소리 9경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LED 장미정원, 크로마키 포토존, 트릭아트 경관 등이 전망대 내·외부에 설치됐다. 

또 동구는 지난 1일부터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야외테라스를 활용해 유명가수와 지역 뮤지션 등을 초청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과 전망대가 1㎞가량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어렵다는 점과 관광 콘텐츠가 일회성에 그친다는 지적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동구는 전망대 활성화 종합계획 마무리 단계에서 지적사항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전망대 방문객을 위한 접근도로 개선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방문 요인을 발생시킬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활성화 종합계획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전망대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