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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역사 속 오늘, 8월 29일




8월 29일








1842년 8월 29일 난징조약


 1840년부터 약 2년간 영국과 청나라간 벌인 아편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약으로 난징에서 체결되어 난징조약으로 불린다. 아편수입으로인해 은의 유출과 중독자가 확산되자 청나라는 아편무역을 금지하였고 아편 밀수업자들을 처형했다. 영국은 이를 구실삼아 청을 침략했고 청은 패배했다. 

우스갯소리로 당시 청나라군의 배가 대포를 쏘면 영국군 배까지도 못가 바다에 떨어졌다. 그러나 영국군의 대포는 청나라군의 배를 넘어 청나라 본토까지 날아갔다고 하니, 일방적인 전투의 연속이었으리라.

결과로 홍콩이 영국으로 넘어갔고 상해가 개방되었다.








( 출처- kyu.snu.ac.kr )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조약


 대한제국이 사라지고 '정식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된 날. 이 날 조선왕조 27대 519년만에 멸망하였다. 외부 열강과 더불어 일제의 야욕, 조선 내부 고위인사들의 매국행각. 

어째 지금의 한국과 대비되고 있지 아니한가?










1925년 8월 29일 한용운 '님의 침묵' 탈고, 한용운 탄생


 '님은 갔습니다.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 탈고 된 날이다. 그리고 만해가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자신의 생일에 발표한 역작. 

중의적 표현이 시어가 가진 매력이라면 시는 영원불멸한 문학이자 역사가 될 수 있다. 

만해가 불렀던 '님'은 과연 누구일까?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의 님은 어디로 갔을까?









       


1952년 8월 29일 존 케이지 '4분33초' 초연


 1951년에 존 케이지는 하버드 대학의 무향실을 간 적이 있었는데, 케이지는 그 방이 조용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는 후에 이렇게 썼다.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 두 개의 소리를 들었다. 공학자한테 이 이야기를 하자 그는 나에게 높은 소리는 내 신경계가 돌아가는 소리이고, 낮은 것은 혈액이 순환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무엇이 진실인지를 떠나서, 그는 완벽히 소리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소리를 들은 경험을 한 것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도 소리는 남아 있을 것이다. 내가 죽은 후에도 그것을 계속 있을 것이다. 음악의 미래에 대해서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절대적인 무음은 없다는 발견이 존 케이지로 하여금 《4분 33초》를 쓰게 한 계기가 되었다. (출처 -위키피디아)


우리가 아는 예술작품의 가치는 대부분 경제적 가치로 연결된다. 

그러나 예술가는 대중의 호주머니를 터는것이 아니라 눈물을 훔치는 더 큰 도둑들인 셈이다.











2003년 8월 29일 주5일제를 골자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통과


 근로조건의 기준을 정함으로써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향상시키며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제정한 법.이 법은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근로조건의 최저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노동보호법으로 근로보호법이라고도 한다. 임금, 노동 시간, 유급 휴가, 안전 위생 및 재해 보상 등에 관한 최저의 노동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1953년에 제정된 이 법은 아직도 논쟁중이다. 정당성의 문제가 아니다.

1970년, 근로기준법 준수를 부르짖던 청년 전태일의 분신.

그러나 아직도 한국은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갑'들의 횡포, '슈퍼갑'의 탄생, 차별받는 비정규직이 존재하는 

전태일은 자신의 죽음으로 세상을 바꾸려 했지만 타버린건 전태일의 몸 뿐. 세상은 더 악날하게 변해갔다.










2009년 8월 29일 오아시스 해체


영국 브릿팝의 황제, 비틀즈의 재림, 신성.....무슨말이 더 필요한가?

갤러거 형제들의 불화(?)로 오아시스가 해체한 날. 흔히 밴드가 해체할 때 하는 말이 음악성의 차이인데

이들은 그냥 서로 놀리다 싸워서 깨져버렸다. 

돌아와요 오아시스~!